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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상하이(상해)

by 관리운영진 2016. 6. 18. 02:17

상해 임시정부청사 - 상하이 속 독립운동가의 흔적을 찾아서...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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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여행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방문하려고 하고 또 많은 사람들이 꼭 방문하는 곳 중 하나가 바로 상해 임시정부청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역시도 이번 상해여행을 계획하면서부터 반드시 가봐야하는 곳 1순위로 정한 곳이 바로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였고요. 



그리고 이곳을 가기위해 자료를 찾다보니 상해에는 윤봉길의사 도시락폭탄을 던진 곳이자 그의 생애사적전시관이 있는 홍커우공원도 있다는걸 알게되어 독립운동가의 흔적이 남아있는 이 두곳을 방문하고 돌아왔습니다.


상하이 임시정부청사와 루신공원을 묶어서 포스팅하려고 했는데 내용이 길어져서 나눠 쓰기로 했습니다. ^^



상하이 임시정부청사는?

우리는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라고 부르지만 중국에서는 <대한민국임시정부유적지>라는 이름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1919년 임시정부가 수립되고 일본의 압박을 피해 상하이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출범하게되는데, 26년부터 32년까지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로 사용된 건물이 현재 상하이 임시정부청사 건물입니다. 이후 일본의 탄압을 피해 이곳을 떠나 독립전까지 중국 여러곳으로 청사를 이전하였다고 합니다. 상해 임시정부청사는 이후 1989년 상하이 도시계획으로 허물어질 위기에 처해지기도 했었지만 다행히 보존하기로 하고 1990년부터 복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몇차례 재개장을 거치면서 현재까지 보존되고 있습니다.




상해 임시정부청사에 대한 간략한 설명은 여기까지 하고 이제 저의 여행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아~~ ㅎㅎ



예원 관람을 마치고 임시정부청사가 있는 신천지 쪽으로 넘어가려고 하는데

오전내내 그렇게 쏟아지고도 그칠줄 모르는 비때문에 택시도 잘 안잡히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지하철을 타고 이동..




10호선 신천지(신텐지)역 6번출구근처에 위치한 

상해 임시정부청사를 어렵지 않게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이니 우선 점심을 먼저 먹은 후에

 다른 사람들 사진에서 많이 봐왔던 신천지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시며 

친구와 오후일정에 대해 논의했어요. 


원래 일정은 신천지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고 하려고 했는데 

많은 비가 계속 오고 있었기 때문 무리라고 판단이 들었거든요. ㅠ.ㅠ





그래도 신천지까지는 왔으니 임시정부청사를 방문하고, 

원래 다음날 오전에 가기로 했던 루신공원(옛 홍커우공원)을 방문하기로 결정했어요. 

공원은 비가오지만 사람붐비는 곳과 달리 한적할테니 

우산을 쓴 상태에서 자동차나 사람을 피하며 다니진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예상을 하면서~

그 후 체력이 되면 다른 곳 한 곳정도를  더 방문하기로 하고 다시 여행일정 시작!!


신천지 주변관광을 포기했다지만

돌아와서보니 

스타벅스 근처에 있던 신천지의 유명스팟인 분수 사진조차 안찍어 왔다는게 아쉽더라고요....ㅋㅋ





어째거나 상해임시정부청사로 다시 이동~~!!

매표소는 도로면에 위치해 있었고, 입장료는 성인 20위안이네요.

개관시간은 오전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지만 월요일은 오전에 개장을 안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티켓을 끊고 건물모퉁이로 돌아 골몰길로 들어서니 

우리나라 가로수길이나 청담동처럼 화려했던 신천지의 모습과는 다른 허름한 풍경이 보입니다. 


뭔가 이질적인 모습에서부터 기분이 묘해지며 가슴이 먹먹해지더라구요. 





임시정부청사 입구  

그시절 주소 보경리 4호의 숫자 4가 선명히 들어옵니다.


옆쪽에 또다른 입구에서는 

임시정부와 관련된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는데

저는 일단 임시정부청사부터 둘러보고 영상실의 자료를 관람했어요.




-출처 : 중국 대한민국임시정부유적지관리처 공식 홈페이지 -


임시정부청사는 아쉽게도 사진촬영이 금지되어있었어요.

건물은 총 3층으로 구성되어있고 1층에는 주방과 회의실, 

2층에는 김구선생님의 침실겸 집무실, 3층에는 침실 등으로 구성되어있었고

그 옆쪽으로 임시정부와 관련된 자료들을 관람하며 1층으로 내려오는 길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아무리 나라잃은 국가의 임시정부 청사라지만 이렇게 작고 허름한 곳에서 

독립을 위해 애쓰신 분들을 생각하니 마음 한켠이 씁쓸하기도 하고

독립운동가분들께 다시한번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직접 찍은 사진은 없지만 중국내 임시정부청사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 할 수 있어서 참고하실 수 있는 링크알려드릴게요.

그리고 함평에 일강김철선생기념관에 상해 임시정부청사를 복원해 놓은 건물이 있다고 하니 상해까지 가지 못하시는 분들은 이곳을 방문해보셔도 좋을 듯 하네요.


상하이 임시정부청사 홈페이지(http://www.ilgang.or.kr/?sid=14)



일강김철선생기념관 홈페이지(http://www.ilgang.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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