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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보라카이

by 관리운영진 2015. 11. 30. 13:10

보라카이 사우스웨스트 픽업샌딩 이용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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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 여행을 떠나기 전 사우스웨스트 픽업샌딩 서비스를 예약했고, 예약방법포스팅을 올렸었는데요.

다녀와서 이용후기를 남기겠다고 했으니 이번에는 사우스웨스트 픽업샌딩을 실제 이용했던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칼리보 공항을 이용해서 보라카이로 가려고 하면 2~3시간정도 이동해야만 보라카이에 들어갈 수 있는데 이 여정이 차타고 배타고 보라카이 들어가서 또 호텔까지 가야하는 만만치 않은 이동이라 자유여행객들은 고민이 참 많아질 수 밖에 없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픽업샌딩서비스라고 해서 공항에서 보라카이까지 왕복 이동을 해주는 업체를 찾게되는 데 사우스웨스트는 현지업체 중 나름 체계화가 잘 되어있고 안전한 편이라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업체입니다.

보라카이 사우스웨스트 픽업샌딩 예약방법 포스팅보기→


그래서 저도 공항에서 보라카이 이동시 사우스웨스트 픽업샌딩 서비스를 왕복으로 예약하고 이용했는데요. 제가 생각했던 서비스와는 약간 달랐던 점이 있어 그부분에 중점을 두고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사우스웨스트 픽업샌딩 프로세스 및 실제 이용담

칼리보공항(차로이동)→까티끌란 선착장(배로 이동)→보라카이선착장(트라이시클 또는 지프니 이동)→호텔도착

칼리보에서 보라카이까지 어떤 픽업샌딩을 선택하더라도 위와 같은 경로로 이동하지만 픽업샌딩서비스에 따라 이동하는 차의 종류와 안전도가 달라지고 대기시간이 조금씩 달라지는 정도입니다.


사우스웨스트 서비스의 경우도 위와 같은 경로로 이동하게 되는데 실제 이용했던 경험 위주로 풀어볼게요.



일단 칼리보공항에서 나오면 바로 앞에 사람들이 

자신들이 태우고 갈 고객의 이름을 들고 서있고 

사우스웨스트 천막도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사우스웨스트 직원들은 오렌지색 유니폼을 입고있어서 눈에도 잘 들어와요.



저의 경우 공항에서 거의 마지막에 나왔는데 

사우스웨스트 직원이 먼저 다가와서 이름을 확인하고 우리를 데려갔어요. 


늦게 나와도 혹시 우릴 버리고 가지 않을까 걱정하지 않아도 되더라구요.ㅎㅎ 



보라카이 사우스웨스트 최종도찾호텔 이름이 적힌 스티커


잘보이는 곳에 붙이라고 준 

호텔명이 적힌 스티커를 가슴팍에 붙이고 

직원을 따라 이동합니다.


이때 포터들이 짐을 들어주는데

짐한개당 20페소정도 팁을 줘야하니

필요치 않으면 노땡스~ 외치시고 직접들고 가세요.



보라카이 사우스웨스트 픽업샌딩 버스안


"엥~ 사우스웨스트버스크다며!!"

그런데 우리는 작은 미니버스

아마도 손님들 한창 많이 나올때 큰버스로 태워가고

우리는 거의 마지막 손님이라 

인원에 맞게 미니버스로 태워가나봅니다.



그나마 보라카이 들어갈 땐 미니버스지만

공항 올때는 12인승정도 되는 승합차였어요.

덴장~!! 불편했어.....!!!



탑승 후에 인명부에 신상명세쓰고 싸인하라고 하더라구요.

승차인원확인하는 것일 수도 있는데

혹시나 사고가 났을 때 대비할 수 있을 거란 생각에

이런거 확인해주니 은근 안심되었어요.





보라카이 사우스웨스트 픽업샌딩 승선 및 세금 티켓


버스 출발하고 

스티커랑 같이 줬던 작은 봉투안에 내용물을 확인해보니

각종이용료티켓~!!


블로그에서 찾아봤던 티켓이랑 달라서 살짝 긴장했는데

필요할때마다 보여주면 알아서 뜯어가니 이렇게 생긴 티켓받더라도

걱정하지 마세요.





보라카이 사우스웨스트 픽업샌딩 선착장에서 배를 기다리는 중


버스에서 내려서 선착장으로 이동

들어가자마자 선착장 직원이 또 신상면세를 쓰라고 합니다.

어버버하고 있으면 써야하는 칸 찝어줘요.

ㅎㅎㅎ


그리고

시키는데로 쭉쭉가면 배타는곳까지 갈 수 있는데

사우스웨스트직원이 기다리라고 합니다.


다른 단체관광객들은 배타러 들어가는데

우리는 그냥 기다리라고만 하네요.


왜기다리는지 얼마나 기다려야하는지 알려주지도 않은 채 기다리라고만하고

직원은 안보이고 이때 살짝 짜증났습니다.


근데 돌아올때도 그랬어요.

무려 1시간이나 기다리는데

직원은 안보이고 얼마나 기다려야하는지도 알려주지도 않고!!


이때 그냥 한인업체 픽업샌딩할걸하고 후회했습니다.




보라카이 사우스웨스트 픽업샌딩 배에 승선한 사진


어째거나 드뎌 배타고 보라카이로 들어갑니다.


"엥~ 배도 좋다며!!"

우리는 그냥 방카라는 필리핀 전통배를 타고 가네요.


인원도 적고 날씨도 괜찮아서 그랬던거 같아요.

대신 밤에 보라카이에서 나올땐 

좀 더 좋은 안전하고 튼튼해보이는 배로 이동시켜주더군요.


큰업체를 이용하는 이유중 하나가

혹시모를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것도 있기 때문에

사우스웨스트를 선택했거든요.


배에서 내리면 내 가슴팍에 붙어있는 스티커를 보고 

같은 방향끼리 일행을 묶어 차를 태워 호텔에 떨궈주며 끝~!!

근데 배에서 내릴때 내 짐 가지고 내리지도 못하게하고

지들이 내려주면서 팁달라고하네요.

포터도 아니고 사우스웨스트 직원이!!

나.빴.어!!

 


보라카이에서 나올때는 호텔 리조트로 데릴러오고 

순서만 반대로 똑같은 서비스를 해줍니다.




보라카이 사우스웨스트 픽업샌딩 총평 및 아쉬운점

제가 너무 큰 기대를 했던 것인지 몰라도 보라카이 사우스웨스트 픽업샌딩 서비스는 아쉬움이 많았어요.

일단 서비스가 세련되지 않아서 답답했던 점이 가장 큰 아쉬움이었어요. 물론 언어가 다르니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되서 그럴 수도 있지만 그래도 단어단어라도 알려주면 이해하기 마련인데...공지나 안내를 제대로 안해주더라구요. 

이동시 어디로 가서 뭘 해야하는지 기다리면 왜 기다리고 얼마나 기다려야하는지 자세히 알려주지 않으니 답답~!! 

돌아올 때는 배에서 내려서 버스타기위해 어디로 가야하는지 제대로 알려주지 않아서 그냥 직원들 우르르 따라가다 뒤로가라길래 그쪽으로 돌아가고, 차타는 곳까지 왔는데 거기서 서명하고 타야할 버스번호표를 받아야하는데 이것도 설명해주는 사람이 없어서 살짝 우왕좌왕했습니다.

겨우 사인하고 차타려고 보니 승합차 자리가 완전 불편한 자리였어요. 피곤해서 따지고 할 기운도 없어 그냥 타고 왔지만 사우스웨스트 픽업샌딩 서비스에 만족도가 완전 하락했던 기억이 있네요. 처음 가보는 여행자들에겐 모든게 낯설고 두려울 수 있는데 이런 디테일한 부분들에서 부족함을 느끼니 크게 아쉬움이 느껴질 수 밖에요. 


저보고 사우스웨스트 픽업샌딩을 추천할 생각이 있다고 묻는다면?

부모님이나 아이 동반시 그냥 돈 더 주고 한인업체 픽업샌딩이용하시라고 할 겁니다. 가격메리트 등의 이유 때문에 난 그래도 꼭 선택해야겠다 하신다면 여유로운 마음과 인내심을 꼭 가지고 이용하시라고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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