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개혁, 리디노미네이션 단점과 장점 및 수혜주관련 분야를 알아보자

요즘 리디노미네이션(Re-denomination)을 하느냐 마느냐에 대한 얘기가 종종 나오는 것 같습니다. 리디노미네이션이란 생소한 단어에 이게 무엇인지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일종의 화폐개혁입니다. 사실 화폐개혁이라는 게 한 사회에 있어 큰 변화이기 때문에 쉽게 진행하기 힘든 부분이 많을텐데 그래서 그런지 리디노미네이션 단점에 대해 관심이 더 집중되는 것 같습니다. 리디노미에이션 단점 및 장점 그리고 리디노미네이션이 정확히 무엇인지 정리해볼까 합니다.

리디노미네이션이란?

화폐의 실질가치는 그대로 두되 액면가를 동일한 비율의 낮은 숫자로 변경하는 화폐 단위 개혁입니다.

예를 들면 우리나라 1천원이라는 화폐 단위를 100대 1로 줄이면 10원이되고, 1000대 1로 줄이면 1원이 되는 것입니다. 1천원이 리디노미네이션이 되어 10원이 되었다면 앞으로는 1천원짜리 물건은 10원이 되고, 1만원짜리 물건은 100원이 되는 것입니다. 

리디노미네이션을 하는 이유는?

거래가격이 높아지고 화폐단위가 커짐에 따라 발생하는 불편을 해소

우리나라의 경우 경제규모가 커짐에 따라 1조의 만배정도에 해당하는 경단위의 통계들이 나오기 시작하고, 실생활에서도 0단위가 많이 붙어 계산을 하는데 어려움이 생기거나 사회적 비용이 많이 들고 있다고 합니다.

기준화폐인 달러나 주요국과의 화폐단위 축소를 통한 대외적 위상 제고

우리나라의 경우 급속한 경제발전과 물가 상승으로 인해 화폐의 단위가 커졌지만 1달러를 바꿀 때 대략 천원단위로 바꿔야 하다보니 달러에 비해 가치가 떨어지는 느낌이 들게 됩니다. 실제로 이렇게 1달러 대비 천단위 이상의 화폐단위를 가진 것은 OECD국가중 우리나라가 유일하며 저개발국가 중에는 몇나라가 더 있다고 합니다.  

리디노미네이션 장점

위에서 언급한 리디노미네이션을 하는 이유와 같은 맥락이네요.

1. 거래 및 회계장부 기장 등에서 편의성이 좋아짐

2. 달러대비 단위 변화로 대외적 위상이 좋아짐

3. 변경된 화폐교체과정에서 구권으로 묶여있던 지하자금이 양성화 될 수 있음

리디노미네이션 단점

장점만 있다면 당장에라도 개혁을 했겠지만 리디노미네이션 단점도 큰 파장을 불러올 수 있기에 쉽게 진행할 수 없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1. 변화된 새화폐를 제조·교환 및 ATM이나 전산시스템 교체 등에 따른 사회적비용 발생

2. 단위 변경에 따른 혼란과 사회적 불안감 초래

3. 작은 단위의 화폐를 적용하지 않고 올림가격으로 책정하면서 물가상승 초래 우려

예를 들면 화폐단위가 1000대1로 축소되면 1,900원짜리 물건이 1.9원이 되야 하지만 2원으로 책정하는 경우가 발생해 물가상승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 입니다. 과거 유럽이 EU로 통합되며 각국의 화폐로 통합할 때 이런 경우가 있었다고 하네요. 

리디노미네이션 수혜주와 연결된 기업분야

리디노미네이션 단점에서 언급했던 화폐변경에 따른 커다란 사회적 비용의 발생은 특정 산업이나 기업에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기에 리디노미네이션이 언급될 때마다 관련 산업이나 기업도 수혜주라고 해서 관심을 받게 됩니다. 

1. ATM이나 CD기 등을 생산하고 CD VAN을 운영하는 업체 및 관련부품업체

2. 전자시스템의 대대적인 정비로 인해 금융시스템통합을 해야하는 SI업체

3. 동전제조등 관련업체, 상품권, 자판기제조 업체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