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여행이야기/상하이(상해)

by 관리운영진 2016. 7. 3. 23:08

상해여행의 하이라이트 - 와이탄에서 바라보는 상하이 야경

본문


상해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것이 와이탄에서 찍은 야경이 아닐까 싶어요. 상해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동방명주탑과 푸동지역의 화려한 마천루, 그리고 조명을 받은 서양식 건물들을 배경으로 한 와이탄을 찍은 사진들은 상해를 대표하는 이미지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죠. 그래서 우리도 상해여행 마지막 밤 그 하이라이트를 와이탄에서 보내기로 했습니다.




상하이 와이탄(外滩)은?

상해에 흐르는 황푸강의 서쪽에 위치한 와이탄은 1.7Km정도에 걸처 아름다운 근대 유럽식 석조건물들이 늘어서 있는 곳으로 강변을 따라 산책로가 펼쳐지 있습니다. 밤에는 화려한 조명이 들어와 아름다움을 뽐내고 강건너편에는 동방명주, 진마오타워, 국제회의센터 등 화려한 푸동지역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19세기 중반 아편전쟁 패배후 영국이 점령하여 서양식 건축물을 들어선 아픈 역사가 있는 곳이지만 현재는 상해의 대표적인 명소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와이탄에 대한 설명은 이쯤에서 접어두고 상해여행의 마지막밤에 즐긴 와이탄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와이탄에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주로 난징동루쪽에서 넘어가는 게 대부분이예요.


하지만 저희는 로스트해븐이라는

 운남지역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곳에서 

저녁식사를 한 후 

와이탄과 푸동이 보이는 강변산책로를 거닐기로 했기 때문에 

와이탄 남쪽 끝자락 쯤에서 관광을 한 것 같아요.




강가로 가기전 횡단보도에서 

찍은 상하이 와이탄의 모습이에요.


와이탄의 경우 근대 석조건축물들이 늘어서 있고

 밤에는 이처럼 조명을 받아 더욱 아름다운 야경을 드러냅니다. 


하지만 밤 10시가 되면 일제히 소등된다고 하니 

와이탄의 야경을 즐기시려면 10시전에 오시기 바래요.




강가 산책로로 올라오니 

관광객들 뿐만 아니라 

토요일 저녁을 즐기려는

 중국인들까지 사람들이 가득했어요.


우리 상해여행의 하이라이트이자 

즐거운 토요일밤이 이렇게 펼쳐지네요. 


관광객들너머 왼쪽으로 조명을 받아 멋진 건물들은 

건축학적으로도 꽤나 유명한 건물들이라고 하네요. 

중간쯤 우뚝솟은 건물은 시계탑인데 

그 시계가 아시아에서 가장 큰 시계로 등재된 것이라 하더라구요.

매시간 마다 울린다던데 

정각과 30분에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 등대모형의 건물근처에 

푸동지역으로 넘어가는 페리티켓을 살 수 있는 곳이 있는데

 단돈 2원이면 탈 수 있습니다. 


단 10분이면 건너가지만 

푸동강에서 근대시대의 건축물이 늘어선 와이탄과 

최신초고층빌딩이 펼쳐진 푸동지역을 한번에 볼 수 있어서 

인기 만점이라고 하네요.




아마 이게 페리 선착장 인 것 같아요. 

홍콩의 페리처럼 

현지인들이 푸서지역과 푸동지역을 이동하는 교통수단이지만 

관광객들도 경험삼아 종종타는 것 같았어요. 


저희도 타보고 싶었지만 

생각보다 강바람이 서늘해서 

와이탄에서만 야경구경하다가 돌아갔어요. 


좀 더 여유있게

 황포강에서 양쪽의 뷰를 바라보며 즐길 수 있는 

유람선도 여러개 있는 듯 하니 

배에서 야경구경하실 분들은 유람선을 알아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강넌너편 푸동지역의 화려한 초고층 빌딩들~

구름이 좀 끼긴 했지만 

세계에서 두번째 높이라는 상하이타워도 무리없이 잘보이는 날씨라 다행이었어요. 

강에 다양한 유람선이 지나다니는 것도 보이네요.




상하이 랜드마크인 동방명주탑 사진도 한 컷~


홍콩의 야경은 

바다를 중간에 두고있어 거리가 좀 먼 듯 했는데 

이곳은 좀더 가까운곳에서 LED 조명을 밝히는 건물들이 

눈앞에 펼쳐지니 좀 더 화려한 느낌이네요. 

홍콩야경도 멋있지만 상해도 그에 못지 않은 듯 했어요.


더군다나 최첨단의 느낌의 푸동과 

근대양식의 건물들이 자리잡은 와이탄이 

강하나를 두고 마주보고 있으니 

마치 하나의 공간에 두시대가 공존하는 느낌이랄까.....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걷고 또 걸었던 와이탄~

그 속에 우리 여행의 즐거움도 아쉬움도 다 담아두고 온 느낌이예요.

언젠가 가서 살짝 다시 꺼내볼 수있도록... ㅎㅎ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