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결혼보다 월세 - 재테크에 성공한 기자의 치열했던 경제적 독립이야기

<결혼보다 월세>란 제목에서 나도 월세를 받을 수 있을까 싶은 생각에, 또 기존에 몇권의 재테크책을 낸 성선화라는 기자출신의 저자가 쓴 것이기에 호기심에 읽게 된 책입니다. 

결혼이 늦어지는 요즘 시대, 30대 싱글여성을 골드미스라 지칭하지만 <결혼보다 월세> 이 책에서 언급한 것처럼 실상은 30대 여성 절반이 월급 3백만원도 안되는 돈으로 살고 있고 대부분은 가난하다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싱글여성들 뿐만아니라 이시대 청춘 대부분이 처한 현실이라는 것입니다. 돈때문에 결혼도 미루고, 삶의 무게에 헉헉대고 있는 상황에서 제 2의 월급이라 할 수 있는 월세를 받을 수 있다니 이책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월세를 벌기위한 방법을 알고 싶어서 이책을 읽게 된다면 실망할 것 같아요.

<결혼보다 월세>는 디테일한 재테크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저자가 본인의 치열했던 삶을 적어놓은 에세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죠. 치열했던 기자생활과 그녀의 사랑이 맞물려 어떻게 재테크로 성공할 수 있었는지, 또 그과정에서 본인이 얻게된 것은 무엇인지를 담고 있는 책입니다.

책의 시작은 20대 끝자락에서 파혼을 겪고 미친듯이 앞만보고 달려온 직장에서 밀려남을 겪게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과정에서 돈의 중요성을 깨닫고 본격적인 부동산투자라는 것을 시작하며 자신이 어떻게 어떤 건물을 사고 그안에서 얼마의 수익을 얻었는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한달 30만원으로 살기와 밤낮·주말도 없이 건물을 보러다니던 월세프로젝트로 그녀는 부동산 재테크의 가능성을 알게 된 후 또 한번의 전환기가 찾아오게 되었다고 하네요. 

이직이라는 변화와 또다시 겪은 시련을 통해 그녀는 금융과 재테크에 대해서 공부하게 되고 결국 본인에 대한 자존감이 있어야 제대로된 제테크를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또한번의 도전으로 주식까지 접하게 되고 재테크를 함에 있어서 자신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기까지의 본인의 이야기와 그녀가 실천했던 재테크 이야기가 맞물려 흘러갑니다 .그러면서 그녀는 정신적으로 경제적으로 자립해야 남자에 기대는 삶이 아닌 온전히 자신의 선택에 의해 움직이는 삶을 살 수 있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는 결론을 이야기하고 있었어요.

사실 이책을 읽기전 이미 성선화라는 저자를 미리 알고 있었기에, 또 이책을 읽는 과정에서도 그녀니까 가능했던 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기자니까 남들보다 좀 더 좋은 정보에 빨리 접근했으니 가능했을 것이라고.....

그런데 책속에서 이런 나의 마음을 딱 꼬집는 문장이 있었어요.

너니까 했지 라는 비꼬는 사람들 마음속에는 결국 나는 안된다라는 생각이 내포되어 있는 것이라고....

하지만 책속에서 그녀에게도 시련이 있었고 또 월세를 받기까지 또 금융과 재테크에 대한 지식을 쌓기까지 얼마나 독하고 절실하게 노력했는지가 나와있습니다. 그런 그녀의 모습에서 나를 한번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네요.

지금 힘든시기를 보내고 있는 청춘, 특히 돈때문에 힘든 청춘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네요.

왜 경제적 자유를 얻어야하는지에 대한 마음가짐을 일깨워줄 있는 책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책보다는 비슷한 주제로 더 명확하게 짚어주는 <부자언니, 부자특강>이란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는 생각~

<부자언니, 부자특강> 리뷰 링크 바로가기

2015/11/03 - [부자이야기/부자되는 공부] - 부자언니 부자특강 - 재테크 추천도서!!